커피 한 잔에 원두 몇 g이 적당할까요?
머그 한 잔을 물 200g으로 내린다면 원두 13g부터 써보세요.조금 진하게 마실 때는 15g도 괜찮습니다.이 정도면 원두 200g 한 봉에서 약 13~15잔이 나옵니다.전자동 머신과 에스프레소는 기기마다 한 번에 쓰는 양이 달라 설명서의 투입량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3줄 선택 요약
먼저 이렇게 고르세요
- 처음이라면 원두 13g에 물 200g으로 내려보세요.
- 200g 한 봉은 하루 한 잔 기준으로 2주 남짓 마실 수 있습니다.
- 연하고 진한 정도는 원두량으로, 쓰고 텁텁한 맛은 분쇄도로 조정하세요.
핸드드립 커피 한 잔을 내린다면 원두 13g에 물 200g부터 시작해 보세요. 아메리카노를 만든다면 같은 숫자를 그대로 쓰지 않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바스켓이나 머신의 권장 원두량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한 잔에 몇 g’이라는 답이 서로 다른 이유는 추출 방식과 한 잔으로 잡은 물의 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내가 만드는 커피의 기준을 고른 뒤, 물 양과 한 봉으로 내릴 수 있는 잔 수를 계산하면 덜 헷갈립니다.

핸드드립과 아메리카노는 한 잔의 기준이 다릅니다
| 만드는 커피 | 원두량을 정하는 기준 | 물의 양을 읽는 방법 |
|---|---|---|
| 핸드드립 | 붓는 물 200g에 원두 13g부터 | 원두와 드리퍼에 붓는 물의 비율 |
| 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 | 바스켓 권장량 사용. 18g 바스켓이라면 18g | 에스프레소 추출액과 나중에 더하는 물을 구분 |
| 전자동 머신 | 설명서의 1회 투입량과 메뉴 설정 확인 | 컵 용량만으로 원두량을 계산하지 않음 |
핸드드립의 1:15는 원두 1g에 물 15g을 붓는다는 뜻입니다. 반면 미국커피협회(NCA)가 에스프레소의 기준점으로 안내하는 1:2는 마른 원두와 잔에 받은 추출액의 무게를 비교합니다. 예를 들어 18g 바스켓에 원두 18g을 넣었다면 에스프레소 36g을 받는 계산이고, 아메리카노로 만들 때 더하는 물은 여기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18g은 모든 머신에 맞는 정답이 아니라 바스켓 용량을 정한 계산 예시입니다. 싱글·더블이라는 이름만 보고 원두량을 정하기보다 사용하는 바스켓과 머신의 안내를 따르세요. 전자동 머신도 한 번에 쓰는 양과 조절 범위가 제품마다 다릅니다.
물 양에 맞춰 핸드드립 원두량을 계산하세요
13g은 외우기 쉽고, 너무 진하거나 연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출발점입니다. 미국커피협회(NCA)는 푸어오버 커피에 원두와 물을 1:13~1:16으로 쓰라고 안내합니다.
물 200g으로 계산하면 원두는 약 12.5~15g입니다. 평소 연하게 마신다면 12~13g, 조금 묵직하게 마신다면 15g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한 번 내려본 뒤 입맛에 맞춰 1g씩 움직이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3~4g을 바꾸면 어느 지점이 맞았는지 찾기 어렵거든요.
인터넷에서 10g, 12g, 15g처럼 서로 다른 답이 보이는 건 대개 한 잔으로 잡은 물의 양과 선호하는 진하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1:15 비율도 물 150g에는 원두 10g, 물 200g에는 약 13g, 물 300g에는 20g이 필요합니다.
원두량만 따로 보기보다 물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아래는 1:15에 가깝게 맞춘 시작점이며, 200g과 250g 행의 원두량은 저울로 재기 쉽게 정수로 반올림했습니다.
| 드리퍼에 붓는 물 | 먼저 써볼 원두량 |
|---|---|
| 150g | 10g |
| 200g | 13g |
| 250g | 17g |
| 300g | 20g |
여기서 물의 무게는 완성된 커피가 아니라 드리퍼에 붓는 양입니다. 원두가 물을 머금기 때문에 200g을 부어도 컵에 200g이 그대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원두를 담은 드리퍼와 서버를 함께 저울에 올리고 0을 맞춘 뒤, 붓는 물의 무게를 재세요.
200g 한 봉이면 보통 2주쯤 마십니다
한 잔에 13g을 쓰면 200g 한 봉에서 약 15잔이 나옵니다. 15g씩 쓰면 약 13잔이고요. 하루 한 잔을 마시는 사람에게는 대략 2주 분량, 두 사람이 매일 한 잔씩 마신다면 일주일 남짓한 양입니다.
저희 원두가 200g 소포장인 만큼 주문할 때도 이 계산을 적용하면 됩니다. 평일에만 한 잔씩 마신다면 한 봉으로 3주 가까이 갈 수 있고, 아침저녁으로 마신다면 일주일 안팎입니다.
종류와 맛 그래프는 제품 정보에 모아두었습니다. 신맛이 적고 고소한 원두를 찾는 분은 산미 없는 고소한 원두 고르기도 함께 보시면 고르기 쉽습니다.
정확한 잔 수를 알고 싶다면 봉투의 무게를 평소 쓰는 양으로 나누면 됩니다. 한 잔에 14g을 쓴다면 200 ÷ 14, 약 14잔이고, 500g이나 1kg 포장도 계산법은 같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전자동 머신도 계산은 같습니다. 설명서에 1회 10g이라고 적혀 있다면 200g으로 약 20회, 18g 바스켓을 쓴다면 약 11회 추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 ‘1회 추출’과 완성 음료의 잔 수가 항상 같은 뜻은 아니므로, 한 잔에 몇 번 추출하는지도 함께 세어야 합니다.
연한 커피와 맛없는 커피는 다릅니다
핸드드립을 같은 물 양으로 내렸는데 커피가 입에 가볍고 물처럼 느껴진다면 원두량을 1g 늘려보세요. 반대로 향과 맛이 너무 꽉 차 부담스럽다면 1g 줄이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핸드드립의 진하기를 맞추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원두량을 늘려도 밍밍하거나, 진하기는 괜찮은데 끝맛이 지나치게 쓰고 텁텁하다면 분쇄도를 손볼 차례입니다. 밍밍하고 힘이 없을 때는 조금 더 가늘게, 쓰고 텁텁할 때는 조금 더 굵게 갈아보세요.
원두량과 분쇄도는 한꺼번에 바꾸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제 13g을 중간 굵기로 갈았다면 오늘은 원두량만 14g으로 바꾸거나, 13g을 유지하고 분쇄도만 한 단계 움직여보세요. 그래야 무엇이 맛을 바꿨는지 알 수 있고 다음 잔도 비슷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구별 기준은 추출 기구별 분쇄도 안내에 정리했습니다.
계량은 숟가락보다 작은 저울로
숟가락으로 재면 간편하지만 매번 같은 양을 담기는 어렵습니다. 홀빈과 분쇄 원두의 부피가 다르고, 수북하게 담느냐 평평하게 담느냐에 따라서도 무게가 달라집니다.
저울은 비싼 장비일 필요가 없습니다. 드리퍼와 서버를 올리고 0을 맞춘 뒤 원두 13g을 담고, 다시 0을 맞춰 물 200g을 부으면 됩니다. 이 두 숫자를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커피 맛이 훨씬 덜 흔들립니다.
필요한 양만 그때그때 갈면 향도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 원두를 미리 갈아두었을 때 맛이 얼마나 빨리 달라지는지는 원두 신선도와 소비기한에 따로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원두 13g, 물 200g으로 내려보세요. 마음에 들면 그대로 두고, 조금 연하면 다음 잔에서 원두를 1g 늘리면 됩니다. 완벽한 숫자를 한 번에 찾는 것보다 내 입맛에 맞는 한 잔을 다시 만들 수 있는 숫자를 찾는 쪽이 훨씬 유용합니다.
원두량을 정한 뒤 물 온도와 뜸, 붓는 순서까지 이어서 보려면 핸드드립 기본 레시피를 참고하세요.
함께 묻는 질문
물 200mL에 원두를 몇 g 넣어야 하나요?
원두 13g부터 써보세요. 조금 진하게 마신다면 15g까지 늘려도 됩니다. 미국커피협회가 안내하는 푸어오버 비율을 물 200g에 적용하면 약 12.5~15g입니다.
원두 200g으로 커피를 몇 잔 내릴 수 있나요?
한 잔에 13g을 쓰면 약 15잔, 15g을 쓰면 약 13잔입니다. 하루 한 잔을 마시는 사람에게는 대략 2주 분량입니다. 큰 잔을 쓰거나 진하게 내리면 더 빨리 줄어듭니다.
원두 10g에는 물을 얼마나 부어야 하나요?
물 150g부터 시작해 보세요. 미국커피협회가 안내하는 범위는 원두 10g에 물 130~160g입니다. 150g으로 먼저 마셔본 뒤 진하면 물을 늘리고, 연하면 줄이는 편이 쉽습니다.
밥숟가락으로 원두 양을 재도 되나요?
급할 때는 쓸 수 있지만 매번 같은 맛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원두를 얼마나 곱게 갈았는지, 숟가락을 얼마나 수북하게 담았는지에 따라 무게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작은 저울로 원두와 물을 함께 재는 편이 정확합니다.
에스프레소는 원두 200g으로 몇 잔 나오나요?
바스켓이나 설명서에 적힌 1회 투입량으로 200을 나누면 됩니다. 한 번에 18g을 쓰는 바스켓이라면 약 11회입니다. 다만 18g은 계산을 위한 예시이고, 실제로는 사용하는 머신의 권장량을 따라야 합니다.